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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 크립토, XRP 경고… ETF 기대감에도 유틸리티 부족 지적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15 [09:37]

와이즈 크립토, XRP 경고… ETF 기대감에도 유틸리티 부족 지적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15 [09:37]
리플(XRP)

▲ XRP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금융 평가 기관 와이즈 크립토(Weiss Crypto)가 리플과 관련된 XRP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와이즈 크립토는 보고서를 통해 유리한 규제 변화가 갑자기 XRP의 강력한 사용 사례를 만들어내지는 않는다며, XRP의 근본적인 유틸리티 부족 문제를 강조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XRP 현물 ETF 신청을 공식 인정하며, 2025년 승인 가능성이 80%까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XRP의 기관 수용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와이즈 크립토는 XRP의 제한적인 유틸리티는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하며, ETF 승인이 가격 상승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 기업 메사리(Messari)의 창립자 라이언 셀키스는 스테이블코인이 이미 시장을 장악했다며, XRP의 성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는 동안 XRP는 SEC와의 법적 공방에 갇혀 있었다며, 현재의 시장 흐름에서 XRP가 다시 주요 플레이어로 복귀하기는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편, 갤럭시 디지털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살아남는 것은 내러티브(이야기)가 아닌 실제 유틸리티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성공적인 생태계에는 사람들이 믿는 스토리가 있다. 하지만 믿음만으로는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유틸리티라며, XRP의 미래에 의문을 제기했다.

 

XRP는 SEC의 ETF 승인 가능성 증가로 단기적인 기대감을 형성하고 있지만, 와이즈 크립토 및 일부 전문가들은 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점점 유틸리티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XRP가 이러한 흐름을 따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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