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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논란' LIBRA 밈코인 72% 폭락… 반에크 임원, 여전히 낙관적 전망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19 [18:05]

'먹튀 논란' LIBRA 밈코인 72% 폭락… 반에크 임원, 여전히 낙관적 전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19 [18:05]
출처: Gabor Gurbacs 트위터

▲ 출처: Gabor Gurbacs 트위터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반에크(VanEck) 임원 가버 거박스(Gabor Gurbacs)가 LIBRA 밈코인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의 친(親)암호화폐 기조를 바탕으로 이번 논란이 해결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거박스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밀레이 대통령이 자유시장 경제를 강조하며 법정화폐, 비트코인, 실물 자산 등을 포함한 경쟁적 통화 시스템을 지지해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밀레이 대통령이 LIBRA 사태를 수습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LIBRA 코인은 출시 이후 72% 이상 폭락하며 시장 내 불안을 키우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내부자가 1억 70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을 현금화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러그풀(먹튀)' 논란이 확산되었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당 사건에 대한 공식 조사를 착수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직접적인 개입은 부인했으나, 시장에서는 대통령과 KIP 프로토콜 간의 연관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부 보고서에서는 특정 기업이 밀레이 대통령에게 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지만, 관련 내용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반에크 임원인 거박스는 여전히 LIBRA 코인의 회복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는 "밀레이 대통령은 암호화폐 산업의 혁신을 지지하는 인물"이라며 "LIBRA 사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LIBRA 코인은 24시간 동안 20% 추가 하락하며 0.26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시장 흐름과 정부 조사 결과에 따라 LIBRA의 미래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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