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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L1 가스 한도 확대 주장… 이유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15 [09:39]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L1 가스 한도 확대 주장… 이유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15 [09:39]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레이어1(L1) 가스 한도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가스 한도가 3,000만에서 3,600만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확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부테린은 장기적으로 L1 확장을 4~4.5배 수준까지 진행해야 한다며, 레이어2(L2) 중심의 생태계에서도 L1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핵심 강점 중 하나인 검열 저항성을 유지하기 위해 L1 확장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L2에서 검열이 발생할 경우, 사용자가 L1을 통해 강제로 거래를 포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러한 강제 포함 기능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려면 L1의 가스 비용이 낮아야 하며, 이를 위해 추가적인 확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아비트럼(Arbitrum)과 옵티미즘(Optimism) 등의 L2는 강제 포함 메커니즘을 제공하지만, L1 가스 비용이 비싸지면 이 기능이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부테린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Pectra 업그레이드가 L2 네트워크의 처리 용량을 두 배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블롭(blob) 목표치를 기존 3에서 6으로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L2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24일과 3월 5일, 각각 홀스키(Holesky)와 세폴리아(Sepolia) 테스트넷에서 업그레이드가 시험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메인넷 출시는 4월로 계획되어 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L2 솔루션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부테린은 L1의 확장이 병행되지 않으면 궁극적으로 검열 저항성과 확장성이 저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논의가 향후 가스 한도 추가 상향으로 이어질지, Pectra 업그레이드 이후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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