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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온체인 거래량 감소…바이낸스 창업자 "준비 자산으로 변모 중"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16 [20:35]

비트코인 온체인 거래량 감소…바이낸스 창업자 "준비 자산으로 변모 중"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16 [20:3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바이낸스 창업자이자 전 CEO인 창펑 자오(CZ)는 최근 비트코인의 온체인 거래량 감소와 관련해 이를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최근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비트코인의 온체인 거래량이 2021년 강세장 당시보다 현저히 낮아진 점을 지적하며, 현재 상승장이 과연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CZ는 비트코인이 결제 수단으로서의 역할보다는 장기 보유를 위한 ‘준비 자산(reserve asset)’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높은 거래 수수료와 긴 블록 처리 시간으로 인해 비트코인은 결제보다 보유하는 자산이 됐다”라며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이 온체인 거래량에 반영되지 않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석은 피델리티(Fidelity) 크립토 연구 책임자인 크리스 쿠이퍼(Chris Kuiper)의 주장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쿠이퍼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온체인 거래량이 줄어들었으며, 이는 비트코인 메인넷의 멤풀(mempool)이 비어 있는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온체인 지표가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여전히 강세장을 예상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2023년 4분기 이후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향후 큰 가격 변동이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현재 9만 7,3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만큼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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