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SOL)와 이더리움(ETH) 간 비율이 밈코인 논란 이후 급격히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ETH로 이동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SOL/ETH 비율이 1월 최고 0.08에서 2월 15일 이후 0.06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일련의 밈코인 스캔들로 인해 시장 신뢰가 훼손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벤처 캐피털 롤업 벤처스(Rollup Ventures)의 공동 창립자인 앤디(Andy)는 "솔라나는 소매 투자자의 최적 온보딩 체인에서 사기 및 내부 거래와 연관된 네트워크로 이미지가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솔라나 생태계의 밈코인 사태는 SOL 가격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2월 14일 출시된 ‘리브라(LIBRA)’ 밈코인은 불과 몇 시간 만에 시가총액 44억 달러가 증발했으며, 이로 인해 SOL 가격은 48시간 내 15% 이상 급락했다.
특히,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메테오라(Meteora)의 자체 토큰 매집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벤처 캐피털 GM 캐피털(Gm Capital)의 투자자인 비니(Beanie)는 "메테오라가 자체 토큰을 선점해 판매하면서 단기 차익을 노린 스나이핑(sniping)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솔라나 생태계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월 ETH 가격이 30% 반등하며, 네트워크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는 등 레이어2(Layer-2) 확장과 인공지능(AI) 관련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리서치 총괄 매트 호건(Matt Hougan)은 "AI 관련 개발이 솔라나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ETH 생태계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간의 시장 균형이 변화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SOL/ETH 비율 움직임을 주시하며 전략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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