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반감기 주기에서 여전히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소속 애널리스트 오이노넨(Oinonen)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재 반감기 사이클이 아직 완전히 진행되지 않았으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이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63%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이는 2020~2021년 반감기 주기에서 기록한 686% 상승률과 큰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은 현재 사이클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점을 시사하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주목할 요소다. 오이노넨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Strategy, 전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2025년 초 7,633 BTC를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47만 8,740 BTC로 늘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기관들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집이 강세장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크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예상된다. 오이노넨은 "5월 매도(Sell in May) 경향과 여름철 거래량 감소로 인해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는 4분기에 강한 상승장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말까지 비트코인의 가격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의 현재 반감기 주기는 아직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 오이노넨은 "과거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완전히 반영되기까지 몇 달에서 최대 1년이 소요되었다"며, 현재의 가격 조정이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은 공급 감소와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입이라는 요소가 결합되면서 강세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단기 변동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며,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반감기 주기의 흐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