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Bitcoin, BTC)'과 '엑스알피(XRP)' 중 어느 자산이 더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지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과거 경기 침체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BTC와 XRP는 각기 다른 성격을 가진 자산이므로, 그 영향을 다르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모틀리풀은 경기 침체 시 일반적으로 위험 자산이 먼저 매도되며, 이 과정에서 암호화폐 역시 가격 하락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XRP는 국제 송금 수수료 모델에 기반한 프로젝트로, 경기 침체로 인해 국제 무역 및 금융 거래량이 줄어들 경우, 네트워크 활용도 감소와 함께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단기적인 매도 압력을 받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헤지 및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BTC는 반감기(halving)라는 공급 감소 메커니즘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희소성이 증가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경기 침체 후 강한 반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더모틀리풀은 XRP가 '리플(Ripple)'이라는 특정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BTC는 완전히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리스크 수준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경기 침체가 깊어질 경우, 리플이 운영상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XRP 네트워크 자체의 존속 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더모틀리풀은 경기 침체 시 투자자들이 XRP보다는 비트코인을 더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 자체가 변동성이 큰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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