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XRP 현물 ETF(Exchange-Traded Fund) 승인 여부를 검토 중이며, 이에 따라 XRP 가격이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EC는 2025년 10월까지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빠르면 4월 중 승인 또는 거부가 발표될 수도 있다. 현재 승인 신청을 진행 중인 주요 기관으로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 21셰어스(21Shares), 비트와이즈(Bitwise) 등이 있다.
핀볼드는 AI 분석 결과, XRP 현물 ETF 승인 시 가격이 최대 10달러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AI 모델(ChatGPT-4o)은 XRP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예상되며, 시장 전반의 분위기에 따라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블랙록(BlackRock)과 같은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XRP ETF를 출시할 경우, 가격 상승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AI의 세부 예측에 따르면, 보수적인 상승 시나리오에서는 1030% 상승하여 XRP 가격이 2.853.3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중간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50~100% 상승하여 3.90~5.20달러를 목표로 할 수 있으며, 강세장이 본격화될 경우, XRP는 7.50~10.4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비트코인(BTC) 현물 ETF 승인 이후 BTC 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한 점을 고려할 때, XRP도 5~7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핀볼드는 XRP 현물 ETF 승인이 XRP의 법적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SEC와 리플(Ripple)의 법적 분쟁이 장기간 지속된 가운데, 친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Paul Atkins)가 SEC 위원장으로 지명되면서 규제 환경이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SEC가 리플과의 소송을 조기에 종결하거나 XRP를 보다 명확한 규제 체계 안에서 인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현재 XRP는 2.58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0.8%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7% 이상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핀볼드는 XRP가 단기적으로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2.68달러를 돌파하는 것이 관건이며, 장기적으로 200일 SMA 1.43달러를 지지선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XRP 현물 ETF 승인 여부에 따라 시장 흐름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SEC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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