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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 달러 붕괴!...현 구간은 상승·하락 기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25 [19:28]

비트코인 9만 달러 붕괴!...현 구간은 상승·하락 기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25 [19:28]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9만 달러 지지선을 깨고 8만7,000달러까지 하락하며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이번 급락으로 총 8억8,1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비트코인에서만 2억7,200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시장은 단기적인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비트코인이 4시간 차트에서 23.6% 피보나치(Fibonacci) 지지선을 하회하면서 하락 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밤 8.9% 급락하며 11월 18일 이후 최저 일일 종가를 기록했으며, 현재 8만9,2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반면, 이번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바이낸스(Binance) 기준 롱 포지션 비율이 74%로 급증하며, 롱-숏 비율이 2.88까지 치솟았다. 또한,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3.16% 증가한 326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참여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네트워크 활동 감소는 경고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새로 생성된 비트코인 주소 수가 24만534개로 2024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활성 사용자 수도 68만1,620개로 급감하며, 2024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비트코인의 단기 조정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한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맥디(MAC.D)가 크립토퀀트 기고문을 통해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인 90,000달러를 이탈하고 가격 되돌림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구간은 상승, 하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로"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가격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근거는 ▲대량 롱 포지션 청산 ▲6개월 미만 고래 투자자들의 평단가의 심리적 지지선 작용 등 두 가지다. 대량 청산은 기술적으로 호가를 얇게 만들어 적은 수량으로도 가격 반등을 만드는 경향이 있고, 단기 고래 평단가의 경우 추가 매도세가 없다면 지지선으로 작용해 해당 가격을 지키고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 내·외부 상황은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으며, 이번 하락세로 지지선이 이탈되면 추가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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