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한 장기 보유 비트코인(BTC) 고래가 3년 만에 갑자기 활동을 재개하며 200 BTC를 바이낸스로 입금했다. 해당 지갑은 2022년 300 BTC를 평균 30,873달러에 매입한 후 장기 보유하다가 이번에 일부를 이동시켰다. 현재 BTC 가격이 89,228달러에 거래되는 가운데, 이 고래는 여전히 98.2 BTC를 보유하고 있다.
유투데이는 이번 이동이 단순한 이익 실현인지, 시장에 대한 전략적 변화인지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킨다고 분석했다. 특히 BTC 가격이 최근 4.5% 하락하며 8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BTC 보유자의 약 12%가 평가손실 상태에 진입했다. 이는 202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유동성도 불안한 상황이다. 유투데이는 90,000달러 아래에서는 매수세가 약해 추가 하락 시 급락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반면, 95,000달러 이상에서는 매도 압력이 적어, 상승세가 형성될 경우 강한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현재 BTC는 85,000~95,000달러 범위에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고래의 움직임이 단순한 개별 사례인지, 시장의 흐름을 바꿀 중요한 신호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유투데이는 대규모 보유자의 자금 이동이 종종 시장 심리 변화를 예고하는 만큼, 이번 거래가 향후 BTC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바이낸스로 이동된 BTC가 실제 매도로 이어질 경우,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투자자들은 이 고래의 행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BTC가 단기적으로 어떤 방향성을 보일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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