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XRP가 지난 7일간 18.5% 급락하며 2.11달러까지 하락했다. 특히, 2.30달러 지지선이 붕괴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졌으며,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RP가 1.65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핀볼드는 XRP가 기존의 상승 패턴을 벗어나 하락세로 전환된 점을 주목했다. 마르티네즈는 "XRP가 상승 채널을 이탈하며 22%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2.08달러 및 1.85달러 부근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어, 낙폭이 예상보다 적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급락은 XRP 자체적인 요인보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핀볼드는 비트코인(BTC)이 89,000달러 아래로 떨어지고, 이더리움(ETH)이 2,400달러 이하로 하락하는 등 시장 전체에서 24시간 만에 약 100억 달러가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멕시코·캐나다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이 시작된 점이 주목된다. 핀볼드는 정치적 요인이 시장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로, 2024년 실리콘밸리 침체 및 이란-이스라엘 충돌 당시의 급락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XRP는 여전히 변동성이 높은 상태이며, 향후 1.65달러 지지선 테스트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단기적인 변동성에 대비하면서도, 중장기적인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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