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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명령! 비트코인 보유 확정, XRP·ETH·SOL·ADA는 별도 관리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07 [15:50]

트럼프 행정명령! 비트코인 보유 확정, XRP·ETH·SOL·ADA는 별도 관리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07 [15:50]
미국 비트코인

▲ 미국 비트코인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비트코인(BTC)은 전략적 비축 자산, XRP·이더리움(ETH)·솔라나(SOL)·카르다노(ADA)는 별도의 디지털 자산 비축(stockpile)으로 분류했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정부는 약 200,000 BTC(약 173억 3,000만 달러)를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에 보관하며, 이를 금과 유사한 가치 저장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백악관 AI·암호화폐 정책 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는 정부가 과거 BTC 매각으로 17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본 만큼, 더 이상의 매도를 금지하고 장기 보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가 추가적인 세금 부담 없이 BTC를 추가 매입할 방법을 찾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장관과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 상무장관이 예산 중립적인 방법으로 BTC 매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알트코인과 관련해, 이번 행정명령은 XRP, SOL, ETH, ADA 등은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United States Digital Asset Stockpile)으로 분류하며, BTC와 별도로 관리된다고 명시했다. 정부는 현재 56,035 ETH(약 1억 2,096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알트코인 보유량은 2억 달러를 초과한다.

 

그러나 정부는 별도의 예산을 투입해 XRP·SOL·ADA를 매입할 계획이 없으며, 향후 추가적으로 확보하는 암호화폐는 범죄 단속 및 몰수 자산을 통한 것에 한정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알트코인 보유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해석이 나오지만, 추가 매입 가능성이 차단됐다는 점에서 제한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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