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美 정부에 '비트코인 25% 매집' 촉구... 국가 전략 자산 될까?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미국 정부에 비트코인(BTC) 총 공급량의 최대 25%를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미국이 2025년부터 2035년까지 매일 일정량의 BTC를 매입해 5~25%를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21세기 글로벌 경제 지배 전략의 핵심 요소로 설명했다.
세일러는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의에서 "절대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말라"는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이 2045년까지 연간 10조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국가 부채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및 '디지털 자산 비축'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초기 자금은 법적 절차를 통해 압류된 암호화폐로 마련되며, 추가 BTC 확보를 위해 "예산 중립적(budget-neutral) 전략"이 도입될 예정이지만, 정부의 직접 매수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다.
세일러의 제안은 지난해 7월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이 비트코인 법안(Bitcoin Act)에서 주장한 'BTC 5% 매입'보다 훨씬 더 큰 규모다. 만약 미국 정부가 BTC 총 공급량의 25%를 확보할 경우, 525만 BTC를 보유하게 되어 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 前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2월 24일 추가로 20억 달러 상당의 BTC를 매입, 총 보유량을 50만 BTC에 가깝게 늘렸다. 이는 BTC 매수를 위한 전환사채 발행 후 이루어진 결정으로, 그의 강한 비트코인 신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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