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통계적 분석 기법인 몬테카를로 모델이 비트코인(BTC)의 향후 6개월 동안 최고 71만 3,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평균 예상가는 25만 8,445달러이며, 최저 5만 1,430달러까지 변동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9일 8만 688달러로 주간 및 일간 최저 종가를 기록하며 2024년 11월 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또한, 200일 지수 이동평균(EMA) 아래로 다시 떨어지며 장기적 약세 신호를 보였다. 시장 심리를 반영하는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도 ‘극단적 공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연구원 마크 콴트는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비트코인의 향후 6개월간 가격 경로를 분석했다. 이 모델은 난수 샘플링을 이용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시장 추세를 반영해 가격 변동 범위를 계산했다. 다만, 모델이 기하 브라운 운동(GBM)을 기반으로 해 과거 패턴을 반영하는 만큼, 미래 변동성을 정확히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또한, 콴트는 총 암호화폐 시가총액(TOTAL)과 글로벌 유동성 지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2025년 2분기에는 총 시가총액이 4조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6.38% 하락하며 새로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갭을 형성했다. 현재 CME 갭은 8만 3,000~8만 6,000달러 사이로, 과거 사례를 보면 비트코인은 일정 기간 내 이 갭을 채우는 경향이 있다. 기술 분석가 마크 컬렌은 "비트코인이 주간 시작가인 8만 달러를 유지하지 못하면, 7만 달러 초반대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