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가격이 120달러대에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 대형 투자자가 195,000 SOL을 매입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대규모 매집이 SOL 가격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은 한 솔라나 고래가 최근 주요 중앙화 거래소(Bybit, OKX, Gate.io)에서 총 195,000 SOL(약 2,320만 달러 상당)을 출금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약세장 속에서도 대형 투자자들이 솔라나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화로 인해 미국의 경기 침체 확률이 40%까지 상승했고, 이로 인해 비트코인(BTC)은 80,000달러를 하회하며 76,000달러까지 급락했다. SOL 역시 시장 하락을 따라 113달러까지 하락했지만, 고래들의 대규모 매수 움직임이 가격 회복의 신호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솔라나 네트워크에서의 스테이킹 증가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온체인 렌즈(Onchain Lens)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인 'Cumberland DRW'가 최근 48,182 SOL(약 572만 달러 상당)을 스테이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래소 유통량을 줄여 매도 압력을 완화하고, 장기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현재 SOL 가격은 3%가량 상승한 12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113달러에서 131달러 사이를 오갔다. 시장 분석가 ‘Coinvo’는 솔라나가 2021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비트코인 OG 분석가 ‘Lucky’는 SOL이 110달러~127달러 구간에서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이 반등할 경우 15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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