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솔라나(SOL)의 최근 2년 상승률은 1,322%로 이더리움(ETH)의 81% 대비 월등히 높다. 솔라나는 거래 속도와 비용 면에서 이더리움을 능가하며 탈중앙화 금융(DeFi)부터 인공지능(AI)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더모틀리풀은 솔라나가 최근 2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이더리움은 여전히 시가총액 2,300억 달러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의 초기 투자자들은 막대한 수익을 올렸으며, 2016년 2달러에서 현재 1,900달러로 1,000배 가깝게 상승했다. 그러나 2025년 들어 이더리움은 35% 하락하며 시장 지배력이 흔들리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새로운 사용자 증가와 거래량 급증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캐시 우드(ARK 인베스트) 등 유명 투자자들이 솔라나를 지지하고 있으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솔라나를 국가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 자산으로 포함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더모틀리풀은 솔라나가 밈코인 중심의 투기적 거래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있어 리스크가 크다고 경고했다. 1월 19일 294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밈코인 거품 붕괴와 함께 솔라나는 50% 하락해 현재 124.6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솔라나가 디파이(DeFi)와 AI 등 다양한 산업에서 성장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시장 변동성에 취약한 점을 지적했다. 이더리움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몇 년 동안 두 블록체인의 시장 점유율 변화가 주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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