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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 달러까지 하락할까? 고점 매수자 패닉셀 가속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12 [16:29]

비트코인 7만 달러까지 하락할까? 고점 매수자 패닉셀 가속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12 [16:29]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이 최근 강한 매도 압력을 받으며 70,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월 최고점(109,000달러)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이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매도에 나서면서, 온체인 데이터는 ‘중간 수준의 투매(capitulation) 이벤트’가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을 109,000달러 부근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이 최근 하락장에서 대규모 손실을 실현했다고 분석했다. 단기 보유자들이 평균 매입 가격(91,362달러) 대비 약 10.6%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들이 투매를 지속하면 70,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단기 보유자들이 가장 큰 손실 구간(71,300달러~91,900달러)에 머물고 있어,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발생할 경우 심리적 저항이 깨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10X 리서치(10x Research)는 “비트코인이 80,000달러 아래로 하락한 이후, 지난 3개월 내 신규 매수자의 매도가 전체 거래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비트코인이 78,000달러까지 추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해당 지지선이 붕괴되면 7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비트코인은 3월 11일 미국 증시가 안정세를 보이며 하루 만에 7.5%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으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장기 투자자들의 매집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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