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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ETF, 5일 연속 자금 유출…ETH 가격 약세 지속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12 [16:45]

이더리움 ETF, 5일 연속 자금 유출…ETH 가격 약세 지속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12 [16:4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연일 자금 유출이 발생하며 시장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주요 ETF에서 2,2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으며, 이는 5일 연속 순유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분석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서 블랙록(BlackRock)의 iShares Ethereum Trust ETF(ETHA)에서 1,182만 달러, 피델리티(Fidelity) Ethereum Fund(FETH)에서 975만 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ETF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유투데이는 이번 이더리움 ETF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스테이킹(staking) 기능의 부재를 지목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ETF 내에서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할 수 없어 수익률이 제한적이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피델리티는 최근 SEC에 ETF 스테이킹 허용을 요청했으며, 승인될 경우 최초의 스테이킹 지원 이더리움 ETF가 될 전망이다.

 

이더리움 가격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비트스탬프(Bitstamp) 거래소에서 ETH 가격은 한때 1,874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연초 대비 43% 이상 떨어진 상태다. 다만, 콘센시스(Consensys) CEO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번 조정이 이더리움의 장기적 성장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강한 낙관론을 유지했다.

 

현재 이더리움 ETF는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향후 스테이킹 허용 여부와 기관 투자자의 관심도 회복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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