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아크 인베스트, 왜 비트코인 대신 코인베이스 샀을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13 [08:15]

아크 인베스트, 왜 비트코인 대신 코인베이스 샀을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13 [08:15]
캐시 우드/출처: 유튜브 채널 Bloomberg Markets and Finance

▲ 캐시 우드/출처: 유튜브 채널 Bloomberg Markets and Finance     ©코인리더스

 

캐시 우드(Cathie Wood)의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투자 전략을 변경하며 비트코인(BTC) 매도를 중단하고 코인베이스(COIN)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 이번 결정이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최근 코인베이스 주식 64,358주를 추가 매수했다. 이는 약 1,153만 달러 규모로, 2024년 8월 이후 최대 규모의 COIN 매수 기록이다. 이번 매수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매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됐으며, 시장에서는 아크 인베스트가 하락장 속에서도 코인베이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는 이전에 9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ETF를 매도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했으나, 이번 전략 변화는 코인베이스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장기적 신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아크 인베스트가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정교하게 조정하는 전략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캐시 우드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경제가 디플레이션 붐(Deflationary Boom)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며,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아크 인베스트의 이번 결정이 향후 코인베이스의 성장 가능성을 의미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시장의 기관 투자 확대와 함께 수익 증가 가능성이 크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거래소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아크 인베스트의 이번 전략 변화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투자 가치를 고려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 FC서울 '빗썸' 유니폼 입는다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