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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리플과 SEC 합의 후 폭등 어려운 이유는?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14 [01:00]

XRP, 리플과 SEC 합의 후 폭등 어려운 이유는?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14 [01:00]
 XRP

▲ XRP     ©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합의가 임박했으나, XRP 가격이 2023년 7월과 같은 급등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돔(Dom)은 "이번 합의는 이미 시장이 예상한 이벤트로, XRP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돔은 2023년 7월 법원의 판결 당시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예기치 못한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급격히 매수하며 4시간 만에 10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합의는 이미 시장에서 충분히 예측된 사안이라, 가격 반응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2023년 판결은 XRP 자체의 법적 지위에 관한 것이었지만, 이번 합의는 리플이 기관 투자자들에게 XRP를 판매한 것과 관련된 벌금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리플은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이는 XRP 자체보다는 리플 기업의 운영과 관련된 사안이다.

 

돔은 "이번 합의로 인해 XRP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은 있지만, 상승 폭은 20% 내외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XRP 가격이 2.22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20% 상승 시 목표 가격은 2.64달러가 된다.

 

돔은 "합의 이후 리플이 준비해온 사업 확장 계획이 공개된다면, 그 영향이 더 클 것"이라며, XRP의 장기적 상승을 결정짓는 요소는 리플의 향후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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