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에도아르도 파리나(Edoardo Farina)가 XRP가 90일 내로 이더리움(ETH)을 추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더리움의 지속적인 부진과 XRP의 강세를 근거로 들며, XRP가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이더리움이 2024년 4분기 이후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알트코인 시장(TOTAL2)이 55% 상승한 반면, ETH는 47% 상승에 그쳤다. 올해 들어 시장이 조정을 받는 동안 알트코인 시장이 23.52% 하락한 데 비해, 이더리움은 42.94% 급락하며 비트코인과 XRP 대비 큰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XRP는 같은 기간 동안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XRP/ETH 환율이 256% 급등하며 4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XRP의 시가총액은 1,332억 달러까지 증가했으며, ETH(2,294억 달러)를 추월하려면 약 963억 달러를 추가 확보해야 한다. 현재 XRP 가격이 2.29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3.9달러까지 72%만 상승하면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또 다른 전문가들의 의견도 소개했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최근 이더리움의 연말 가격 전망치를 기존 1만 달러에서 4천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레이어2로의 자본 이동과 최근 ETH의 부진한 가격 흐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코인라우츠(CoinRoutes) CEO 데이브 와이스버거(Dave Weisberger)는 비트코인이 역사적 패턴을 따른다면 한 달 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만약 ETH가 약세를 지속하고 XRP가 강세 흐름을 유지한다면, 시장이 예측한 'XRP의 이더리움 추월'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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