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 가격이 2월 이후 34% 이상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0.00001082달러까지 하락한 후 단기 반등을 시도했지만, 지속적인 매도 압력 속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시바이누가 2월 최고점 0.00001894달러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현재 0.000012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0.00001082달러에서 반등해 0.0000138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됐다. 다만, 거래소 보유량이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공급 축소에 따른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데스 크로스(Death Cross)'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데스 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50일)이 장기 이동평균선(200일) 아래로 내려가는 패턴으로, 전형적인 약세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SHIB 가격은 두 이동평균선 모두 아래에 위치해 있어 매도 압력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볼린저 밴드 하단선(0.00001123달러)이 단기 목표 가격으로 제시되며 추가 조정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고래 투자자들의 보유량이 시바이누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SHIB의 전체 공급량 중 20%를 고래들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대규모 매도는 가격 하락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SHIB의 핵심 지지선은 0.00001달러로 평가되며, 최근 한 달간 이 지점에서 반등이 발생한 바 있다. 하지만 시장이 강세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최소 0.000013달러 저항선을 돌파해야 하며, 이를 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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