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2,000달러를 회복하며 반등에 나섰지만,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가 바닥일 가능성이 높으며, 강한 상승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3월 초 2,000달러 아래로 하락한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명 분석가 마스터 케노비(Master Kenobi)는 과거 2020년과 유사한 가격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며,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ABCDE 패턴이 동일한 기간 동안 반복되었으며, 5년 전과 마찬가지로 패닉 매도 이후 강세장이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장기적인 히든 강세 다이버전스가 포착되었으며, 이는 매도 압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2,000달러를 기준으로 매도세가 완화되는 모습이며, 하루 거래량이 92% 급증해 202.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ETF 자금 유출에도 불구하고 시장 관심이 여전히 높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더리움의 상승을 저해할 부정적인 요인도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2025년 이더리움 가격 전망을 기존 10,000달러에서 60% 하향 조정했다. 또한, 최근 한 달간 이더리움 디파이(DeFi) 시장에서 290억 달러가 증발하며 유동성이 감소한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 네트워크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5,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반대로 1,6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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