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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크, 비트코인 강세장 위협 경고… 6주간 ETF서 60억 달러 유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21 [07:33]

반에크, 비트코인 강세장 위협 경고… 6주간 ETF서 60억 달러 유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21 [07:33]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글로벌 투자 운용사 반에크(VanEck)가 비트코인(BTC) 강세장이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대규모 조정과 함께 펀딩비 하락, ETF 자금 유출 등 주요 데이터가 약세 신호를 보이며 시장의 투자 심리가 급격히 식어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의 펀딩비가 ‘역사적 저점’으로 하락했으며, 이는 2024년 초 비트코인 ETF 출시 이후 가장 낮은 투기적 포지셔닝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최근 5주 동안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 규모가 6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출시 이후 최장기 연속 유출 기록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이번 사이클에서 두 번째로 큰 30% 하락을 기록했다. 유투데이는 과거 강세장에서도 큰 폭의 조정이 흔했지만, 이번 하락이 특히 두드러지는 이유는 연준 정책 완화와 규제 개선 등 긍정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반등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현재 ‘기대 조정’(resetting expectations)이 진행 중이다. 2024년 4분기부터 과도하게 낙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며, 최근 데이터는 시장이 여전히 바닥을 확인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반에크는 현재 비트코인이 강한 상승 모멘텀을 얻을 만한 뚜렷한 촉매제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단기적으로 시장 심리를 전환할 주요 요인이 나타나지 않는 한,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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