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 기자, 리플에 직격탄..."100억 달러 CEO, 그런데 재무제표는 어디에?"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폭스비즈니스(FOX Business) 기자 찰스 가스파리노(Charles Gasparino)는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Ripple) CEO의 자산이 100억 달러에 달한다는 추정과 함께, 리플의 재무정보 비공개 문제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가스파리노는 “XRP 가격 급등으로 갈링하우스의 순자산이 약 100억 달러에 이르며, 이는 미국 최고 부자 순위권에 해당한다”면서 “그런데 리플이 얼마나 수익을 내는지 공개된 공식 재무제표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리플이 민간 기업이자 상업적 플랫폼이기 때문에, 전통적 증권법상 일정 수준의 재무 공개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가스파리노는 이 사안이 폴 앳킨스(Paul Atkins) 전 SEC 위원 후보의 3월 27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도 쟁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플은 탈중앙화를 충족한다고 SEC는 인정했지만, XRP는 리플 플랫폼 구축에 사용됐다”며,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이 해당 이슈를 집중 제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리플 측은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분기별 XRP 시장 보고서는 지속적으로 발표 중이다. 다만 SEC에 10-K, 10-Q 등 기업 재무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의무는 없으며, 이는 비상장 기업의 한계이기도 하다.
이번 논란은 갈링하우스 CEO의 XRP 개인 매도 내역과도 맞물려 있다. SEC 소송 자료에 따르면, 그는 2017~2020년 기간 동안 약 1억 6,426만 달러 상당의 XRP를 주로 해외 거래소에서 매도했다.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라슨(Chris Larsen) 또한 수억 달러 규모의 미등록 판매에 관여한 바 있다.
현재 XRP는 2.4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향후 ETF 승인 및 미국 정부 전략 비축 자산 포함 여부 등이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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