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이후 비트코인(BTC) 백만장자 주소 수가 약 18.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544명의 BTC 백만장자가 사라진 셈이다.
2024년 11월 6일22일(현지시간), 트럼프 재선 직후에는 11,000명의 신규 BTC 백만장자가 탄생했지만, 2025년 3월 21일 기준 1백만 달러 이상 보유 주소 수는 176,364개에서 143,717개로 32,647개 감소했다. 그중 1,000만 달러 이상 보유 주소는 18,801개에서 14,240개로 줄어들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관세 정책과 글로벌 무역 전쟁 격화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트럼프 취임 이후 발표된 수입 관세 조치가 위험 자산에 압박을 가하면서,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S&P 500과 다우존스 산업지수(DJIA)도 올해 들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금(Gold) 가격은 같은 기간 동안 3,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 반대로 비트코인은 80,000~82,000달러 선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간헐적으로 80,000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모습도 확인됐다.
비트코인 백만장자 감소는 가격 하락 외에도 대형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 및 매도세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3월 20일 핀볼드는 이러한 대규모 매도 흐름을 비트코인이 약세장에 진입했을 가능성으로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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