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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호재: 12억 달러 규모 ETH, 거래소에서 유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5 [22:20]

이더리움 호재: 12억 달러 규모 ETH, 거래소에서 유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5 [22:20]

 

이더리움(ETH)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온체인 데이터는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지난 일주일간 이더리움 거래소 순유출(Exchange Netflow)이 대부분 음수로 유지되면서, 투자자들이 중앙화 거래소에서 공급을 줄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5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이 거래소 순유출은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장기 보유 목적으로 거래소에서 인출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이 지표가 양수일 경우 유입이 많음을 의미하는데, 이는 매도 압력 증가로 인해 가격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음수인 경우 인출이 많아져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진다.

현재 일간 거래소 순유출은 약 1.2억 달러 상당으로 집계되며, 이는 강한 유출세를 나타낸다. 이 같은 지속적 순유출은 5월 초부터 강화되어 왔으며, 이는 보유자들이 공급을 줄이고 장기 투자 기조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은 주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가 제시한 지표는 현재 신중한 접근을 권고한다. 샌티먼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투자자의 수익률 정보를 제공하는 '시장 가치 대비 실현 가치(MVRV) 비율'을 통해 최근 투자자들이 상당한 수익 상태임을 확인했다. 특히, 30일 기준 MVRV는 32.5%로, 최근 매수자는 이미 상당한 이익을 거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 수치는 가격 상승이 과열권인 15% 이상을 넘어서 있으며, 이는 강한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제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샌티먼트는 "이익 실현 가능성에 따라 일시적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가격 랠리는 잠정 정체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약 2,600달러로, 지난 일주일 동안 43%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강력한 상승세는 거래소 유출과 수익 실현 기대감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의 움직임은 이익 실현 압력과 시장의 전반적 분위기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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