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 리플)에 단 일주일 새 180억 달러가 유입되며 2026년 초 암호화폐 시장의 ‘자금 블랙홀’로 떠올랐다.
1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XRP는 2025년 12월 29일 기준 시가총액 1,129억 3,000만 달러에서 2026년 1월 초 1,312억 8,000만 달러로 불어나며 7일 만에 180억 달러 이상이 추가 유입됐다. 가격은 주간 기준 15% 상승해 2.16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초 이후 처음 보는 수준이다.
가격 반등의 배경에는 뚜렷한 유동성 회복이 자리 잡고 있다. XRP의 일일 거래량은 같은 기간 약 18% 증가했고, 자금 유입이 가격 상승으로 직결되는 전형적인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 시가총액 증가폭만 놓고 보면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서도 단연 두드러진다.
기술적 지표 역시 단기 추세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 XRP는 2.08달러 부근의 50%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과 2.07달러 피벗 레벨을 재탈환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은 플러스로 전환됐다. 상대강도지수(RSI)는 62 수준으로 과열보다는 완만한 강세 국면에 가깝고, 2.57달러 부근의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은 다음 목표 구간으로 거론된다.
기관 자금 유입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내 XRP 현물 ETF에는 주간 기준 4,316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이들 상품이 보유한 물량은 전체 유통량의 약 6.9%에 이른다. 현물 기반 수요가 파생상품이 아닌 실물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해석은 보다 긍정적이다.
여기에 아시아와 미국발 정책 변수도 겹쳤다. 리플의 연초 에스크로 해제 과정에서 3억 XRP가 시장에 유입된 가운데, 일본은 암호화폐 과세율을 55%에서 20%로 낮추고 자국 첫 XRP ETF를 승인했다. 미국에서는 대표적 반(反)암호화폐 인사로 꼽혀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캐롤라인 크렌쇼 위원이 물러나며 규제 불확실성 완화 기대가 확산됐다. 기술적 돌파, ETF 자금 유입, 정책 환경 변화가 동시에 맞물리며 이번 랠리를 만들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보도 시점 현재 XRP는 2.32달러에 거래 중이며, 주간 기준 26%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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