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서클 인수 전쟁에서 우위 점령?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20 [11:00]
5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USDC’의 창립사 서클(Circle)은 최소 5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와 동일한 금액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또는 리플(Ripple)과의 매각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코인베이스가 제안할 경우 즉시 매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코인베이스가 진정으로 제안한다면, 서클은 ‘순식간’에 거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고, 이 두 기업간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했다.
현재, 서클은 IPO의 공식 일정과 로드쇼 개시를 아직 확정짓지 않은 상태로, 적극적 추진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매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모습이다. 지분 및 연합 관계는 2018년 설립된 센터 컨소시엄을 공동 창립했던 역사와 함께, 2023년 코인베이스가 서클에 지분을 취득하면서 USDC의 전권을 넘기게 된다. 서클과 코인베이스 간의 수익 분배 협약은, USDC의 준비금에서 발생하는 잔여 수익의 50%를 각각에게 나누는 조건으로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있으며, 코인베이스는 자사 플랫폼 내 USDC 보유 시 전체 수익을 차지해 더 많은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리플은 약 4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에 달하는 인수 제안을 검토했으나, 이는 ‘저렴하게’ 평가되어 거절된 것으로 알려진다. 리플은 주로 자체 암호화폐 XRP와 자산을 활용한 거액의 자금 조달을 기반으로 제안을 진행하며, 시장 전문가 Paul Barron은 리플이 90억 달러에서 110억 달러 수준의 가격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전망하였다. 현재 XRP 가격은 2.38달러로, 지난 한 달 동안 14% 오르며 연초 이후 367% 성장하는 성과를 기록 중이며, 이는 시장 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이, USDC 및 관련 암호화폐 시장에서 인수 및 매각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각 업체의 전략과 자금력 차이는 향후 시장 판도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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