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더리움이 현금의 대안이 되기 위해서는 탄력성과 프라이버시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테린은 최근 북유럽 국가들이 중앙 집중형 디지털 결제 시스템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현금 사용을 되살리고 있다는 보고서를 언급하며, 이를 이더리움이 참고해야 할 사례로 제시했다. 특히 노르웨이와 스웨덴은 2010년대에 현금 없는 사회로 급속히 전환했지만, 최근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시민 방어 수단으로 현금 사용을 권장하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스웨덴은 한때 2025년까지 완전한 캐시리스(cashless) 국가가 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현재는 국민들에게 현금을 다시 사용하라는 당국의 권고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모바일 결제 앱 'Swish'는 대중적으로 보급됐지만, 사이버 공격 시 이용 불능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로 떠올랐다.
노르웨이 역시 현금 없는 사회 전환에 앞장섰던 국가지만, 이제는 소매업체가 현금을 받지 않을 경우 벌금을 부과받는 제도까지 운영 중이다. 이처럼 가장 디지털화된 국가들조차 현금의 백업 기능을 인정하는 상황에서, 부테린은 이더리움이 그 역할을 대신하려면 단순한 기술 진보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화된 디지털 결제 시스템은 결국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이더리움이 생존력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해야만 진정한 ‘디지털 현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암호화폐가 진정한 현금 대안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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