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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업비트·후오비 등 12곳, 블록체인協 1차 자율규제 심사 통과

정봉교 | 기사입력 2018/07/11 [14:50]

빗썸·업비트·후오비 등 12곳, 블록체인協 1차 자율규제 심사 통과

정봉교 | 입력 : 2018/07/11 [14:50]



 

최근 연이은 해킹 사고로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블록체인협회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자율규제심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2개 회원사를 상대로 협회 차원의 자율규제 심사를 한 결과 12곳 모두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12곳은 DEXKO(한국디지털거래소), 네오프레임, 두나무(업비트), 비티씨코리아닷컴(빗썸), 스트리미(고팍스), 오케이코인코리아, 코빗, 코인원, 코인제스트, 코인플러그(CPDAX), 플루토스디에스(한빗코), 후오비코리아 등이다. 당초 14곳이 심사에 참여했으나 2개 거래소가 심사 참가를 철회했다.

 

협회에 따르면 자율규제심사는 암호화폐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규정, 암호화폐 취급업자의 금전 및 암호화폐 보관 및 관리 규정, 자금세탁행위방지에 관한 규정, 시스템 안정성 및 정보보호에 관한 규정 등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총 94개의 평가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심사(28개 항목), 보안성 심사(66개 항목) 등으로 평가했다. 일반심사 항목은 △자기자본 20억원 이상 △거래소 이용자에 대한 투자 정보제공 체계 △민원관리 시스템 체계 △이용자 자산 보호 체계 △자금세탁방지 체계 등을 평가했다. 보안성 심사 항목은 △사용자 인증 △네트워크 관리 △서버관리 △월렛관리 △접근관리 △복구 △운영 △개인정보보호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전하진 자율규제위원장은 "거래소의 보안성은 전반적으로 준수한 편이나 개별 거래소 간의 보안 수준에 편차가 있었다"며 "취약점 점검 절차와 범위 설정 및 방법론상의 미흡한 부분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자율규제 항목을 추가하고 심사를 강화해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협회는 지난해 12월 자율규제안 초안을 발표했으며 올해 2월 5일 자율규제위를 꾸려 거래소 회원 자격심사 평가항목 및 심사 프로세스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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