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PayPal)이 발행한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페이팔 USD(PYUSD)가 곧 스텔라(Stellar) 블록체인에서 사용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번 확장은 국경 간 송금과 중소기업 금융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며, 현재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의 최종 규제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PYUSD는 이미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에서 유통 중이며, 이번 스텔라 통합은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스텔라는 170개국 이상에서 다양한 온·오프램프와 디지털 지갑, 현지 결제 시스템과의 연동을 보유하고 있어 실생활 결제에 특화된 네트워크로 꼽힌다.
스텔라 기반 PYUSD 도입의 핵심은 ‘페이파이(PayFi)’로 불리는 실시간 중소기업 자금조달 모델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공급업체 결제, 재고 확보, 운영 자금 마련 등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투명하고 즉시 결제되는 블록체인 기반 환경에서 운용된다. 이 과정에 유동성 공급자도 참여해 실물 경제 활동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스테이블코인의 효용을 탈중앙금융(DeFi)을 넘어 현실 경제로 확장시키는 계기로 분석된다. 페이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부문 부사장 메이 자바네(May Zabaneh)는 “스텔라와의 파트너십은 국경 간 결제 분야에서 디지털 통화가 갖는 실제 효용을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텔라 개발 재단 CEO 데넬 딕슨(Denelle Dixon)은 이번 협력이 기술 혁신과 글로벌 금융 포용성 확대라는 스텔라의 사명과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NYDFS는 이미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예비 승인을 내렸으며, 최종 제품 통합 검토 이후 정식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PYUSD의 스텔라 확장은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히 디지털 거래 수단을 넘어 실시간 자금 유통 및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 연동된 실질적 금융 도구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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