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인 USDC가 XRP 레저(XRPL)에 공식 상장되며, XRP 생태계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리플(Ripple) 지지자이자 암호화폐 법률 플랫폼 크립토로(CryptoLaw) 창립자인 존 디튼(John Deaton)은 “엑스알피(XRP)에 극도로 긍정적인 전개”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USDC 상장은 기업 및 개발자들이 XRPL 상에서 직접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XRP 레저의 실사용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디튼은 이번 조치가 XRP의 디파이(DeFi)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핵심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X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상장을 두고 서클(Circle)이 리플과 XRPL 내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두고 직접적인 경쟁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그러나 디튼은 “경쟁 구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XRPL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중심 플랫폼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서클이 리플의 글로벌 결제 인프라와 기관 채택률을 활용해 USDC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리플이 과거 서클 인수를 시도했던 정황이 있었던 만큼, 이번 상장은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대응으로 보인다.
XRP 커뮤니티 내에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XRPL의 TVL(Total Value Locked, 총 예치 자산)이 상승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TVL 증가가 네이티브 토큰(XRP)의 가격 상승을 동반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USDC 상장을 계기로 XRPL은 테더(USDT)의 독점 구조에 도전장을 내밀며,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경쟁에서 의미 있는 플레이어로 떠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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