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전날 밤 10만 4,000달러 아래로 급락했고, 이더리움(Ethereum, ETH)은 9% 이상 하락하며 2,55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이더리움은 직전 고점이었던 2,860달러에서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했다. 도지코인(Dogecoin, DOGE) 역시 4% 넘게 하락했다.
이번 급락은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선제 공격'을 단행했다고 발표한 직후 시작됐다. 이스라엘의 이스라엘 카츠(Israel Katz) 국방장관은 자국에 대한 보복 공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가 시장에 불확실성을 던졌고, 위험 자산 중심으로 매도세가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10억 달러 이상이 청산됐으며, 이 중 9억 4,700만 달러는 롱 포지션 청산이었다. 비트코인의 미결제 약정은 5.69% 감소했고, 이더리움의 미결제 약정은 13% 이상 급감했다. 파생상품 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흥미로운 점은 바이낸스 거래자들이 하락장 속에서도 매수에 나섰다는 점이다. 롱/숏 비율에 따르면, 전체 투자자의 절반 이상이 숏 포지션에 있었음에도 일부는 비트코인 저점 매수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탐욕 지수는 하루 만에 71에서 61로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38% 하락해 3조 3,900억 달러로 줄었다. 전통 금융시장도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570포인트(1.33%) 하락했고, S&P 500과 나스닥 100 선물도 각각 1.43%, 1.44% 하락했다. 분석가 네브래스카군너(Nebraskangooner)는 이더리움이 2,5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하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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