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자사 스테이블코인 RLUSD 1,400만 개를 추가 발행했다. 이번 발행은 이더리움(Ethereum) 블록체인 기반 RLUSD 트레저리를 통해 이뤄졌으며, 이는 2025년 7월 들어 첫 번째 발행 사례다.
이번 RLUSD 발행은 시장 내 유통량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상승 흐름에 발맞춰 리플 생태계 내 스테이블코인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발행 직후 RLUSD의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09% 증가해 4억 6,922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거래량은 하루 전 260% 급등한 데 이어, 이날 들어 59.51% 급감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 내 급등락 흐름에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RLUSD는 2024년 말 출시된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현재까지 누적 공급량이 4억 6,924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최근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로부터 규제 승인을 획득하면서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다.
리플은 SEC와의 법적 분쟁 이후 기업 대상 결제, 실물 자산 토큰화 등 실용적 영역에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RLUSD는 기관 결제와 국경 간 송금에 특화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잡으며, XRP 생태계 전반의 성장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발행과 규제 승인 흐름은 리플 생태계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XRP의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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