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포캐스트 2020(Global Forecast 2020)의 보 폴린(Bo Polyn)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세계 증시가 곧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광범위한 채택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보 폴린은 1929년의 붕괴와 2008년의 붕괴는 상승쐐기형(rising wedge formation)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그 쐐기의 밑바닥을 부수고 난 후 격렬한 매매를 통해 붕괴를 초래했다.
1987년의 대폭락도 똑같은 패턴을 가졌으며, 시장은 겨우 760일 만에 37% 급락했다. 1929년의 시장은 600일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급격히 상승했고 그후, 가격은 쐐기의 최하위 대역을 넘어서며 시장은 49% 폭락했다. 보 폴린은 이 같은 관측을 통해 "상승 속도가 빠를수록 더 급격히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폴린에 따르면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전세계 금융시장의 붕괴를 야기시켰던 2008년의 충격적인 추락이었다. 보 폴린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미국 다우지수의 차트를 비교하면서 "중국 주식시장이 2007년 10월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결국 2008년 1월에 지지선이 무너졌다"면서 "반면 미국 주식시장은 중국 시장의 지지선이 무너진 5개월 후인 2008년 6월에 지지선이 깨지며 추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폴린은 "5개월간의 스프레드(spread)는 역사적으로 중국이 세계 시장을 선행해 왔음을 의미한다"면서 "이 패턴을 현재의 시나리오와 비교해 볼 때, 폴린은 중국 시장이 정확히 2018년 7월에 지지선이 무너졌고, 이는 곧 5개월 뒤인 11월에 미국 시장도 중국 시장과 함께 폭락할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폴린은 "만약 시장이 충분히 붕괴되지 않는다면, 아무도 비트코인을 사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주식시장이나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을 때까지 비트코인은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은 주식시장이 "상승쐐기" 안에 있는 것과는 정반대로 "하락쐐기형(descending wedge formation)" 안에 있다. 미국 주식 시장의 하락은 "대규모 금융 변화(massive financial shift)"를 초래할 것이며, 돈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리플 등과 같은 다른 알트코인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상승쐐기형은 지지선과 저항선이 동시에 상향 기울기를 나타내며, 지지선의 기울기 경사가 저항선보다 큰 경우를 말한다. 상승쐐기형은 주가가 하락추세일 때, 급락에 대한 반발심리 또는 저가매수의 기대감에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을 나타낸다. 반면 하락쐐기형은 저항선의 기울기가 지지선 보다 급경사를 이루는 것을 말한다. 이는 주가의 상승추세로 인한 투자자의 투자의욕 감소가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급상승에 대한 경계심리 또는 이익실현 등의 이유로 매도가 이루어지면서 저항선이 급락해 형성된 패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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