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핀테크 위원회(香港金融科技委员会) 천자하오(陈家豪) 주석이 중국의 블록체인 전문 매체인 후리엔마이보(互链脉搏)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홍콩 증권 감독 위원회(香港证券监督委员会)의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법적 규제 장치 마련은 적절한 조치"라며 "중국의 경우 블록체인이 가져올 충격을 피해갈 방안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홍콩의 블록체인은 새로운 컨텐츠가 쏟아져 나올 것이며 혁신적인 사례가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허쉰(和讯)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천자하오 주석은 이번 인터뷰에서 지난 11월 1일 홍콩증감회(香港证监会)에서 실시한 '홍콩증감회가상화폐감독규정(香港证监会虚拟货币监管规定), 이하 규정(规定)'에 대해 “블록체인의 활용은 사실 암호화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블록체인을 암호화폐 중의 비트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며 “홍콩증감회(香港证监会)가 이번 암호화폐 거래 및 암호화폐투자기금에 감독관리를 넣은 것이 비주류의 블록체인에 대한 산업을 주류로 변화시킬 매우 직접적인 촉매가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업계는 새로운 컨텐츠가 쏟아져 나올 것이며 혁신적인 사례도 더 많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홍콩 블록체인의 발전 방향에 대해 “사실 블록체인의 활용은 각종 산업에서 매우 크게 발휘되어 작용이 된다. 그러므로 홍콩의 블록체인은 전체적인 발전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금융시장 이외에 기타 산업 역시 발 빠른 움직임이 필요하며, 완벽한 산업 생태계의 참여를 통한 혁신적인 발전 역시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홍콩은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에 어떤 강점이 있으며, 이러한 강점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홍콩은 블록체인 발전과 관련해 2가지 강점이 있다"며 "첫째, 홍콩은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인 중국과 해외 경제권을 연결하는 중요한 관문이다. 둘째, 홍콩은 일관적인 개방 정책을 펼쳐왔으며, 외환 규제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낮은 세율, 중국과 영어 혼용, 법률과 법규의 완전한 사회 등 환경을 고려할 때 암호화폐와 자산이 전통적인 경제에 어우러질 수 있는 최상의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블록체인 산업은 전반적으로 발전해야 하며, 그 밖의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 등과 같은 새로운 과학기술의 디지털 경제 인프라가 반드시 조화를 이루어야 된다”면서 “여러 종류의 기술을 홍콩의 정책에 결합하도록 가급적 빨리 추진해야 되며, 대기업, 스타트업, 인재, 신(新) 정부의 구성을 막론하고, 블록체인을 핵심적인 새로운 전략과 사고방식으로 발 빠르게 실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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