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서비스의 개인 키(private keys)를 보관하는 '블록체인 키스토어(Blockchain KeyStore)'를 갤럭시 S10에 탑재하고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으로 지원될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오스(EOS) 메인넷 BP(Block Producer, 블록프로듀서)인 사이퍼글라스(Cypherglass)가 지난 23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스라엘 기반 탈중앙화 네트워크 기반 토큰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코르(Bancor)가 최근 삼성 갤럭시 S10, 갤럭시 S10+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서비스를 통합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커뮤니티는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가 이더리움만 계속 지원할지 아니면 비트코인(BTC), 이오스(EOS) 등 기타 암호화폐를 추가적으로 지원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 3월 7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을 출시했다. 갤럭시 S10은 폰에 내장되어 있는 블록체인 앱인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Blockchain Keystore)’와 갤럭시 스토어에서 다운 받아 이용할 수 있는 ‘삼성 블록체인 월렛(Blockchain Wallet)’이 탑재돼 있다. 블록체인 월렛에는 지갑 역할을 하는 크립토 월렛과 디앱(dApp) 두 가지 기능을 지원한다. 블록체인 월렛은 이더리움 기반의 ERC-20 토큰을 지원하고 있으며, 디앱은 코인덕(Coinduck), 코스미(COSMEE), 엔진(Enjin)월렛, 크립토키티(CryptoKitties) 등 4개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편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지난 1월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약 삼성이 갤럭시S10에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다면, 이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및 백트(Bakkt)가 미치는 영향보다 훨씬 더 큰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ETF와 백트는 어느정도 영향을 불러일으킬지는 미지수지만, 삼성 폰을 사용하는 이용자는 일 평균 수백만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는 지난 12일 보고서를 통해 2021년까지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38억 명이 될 것이라는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뉴주(Newzoo)의 통계를 인용하며, 삼성을 비롯한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블록체인 기능을 탑재하면 블록체인 대중화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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