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인 비트코인(BTC)이 5,000달러를 회복하며 5,100달러 저항선 돌파에 다시 나섰다. 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약 5,0404달러에 거래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212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888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지배력(시장점유율)은 약 50.3% 수준이다.
지난 36시간 동안 비트코인이 4,100달러 선에서 단숨에 5,000달러를 돌파하는 강세장을 연출하자 라이트코인(LTC, 시총 4위)과 비트코인캐시(BCH, 시총 5위) 등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랠리에 동참했다. 특히 비트코인캐시는 24시간 전 대비 40% 넘게 상승했고, 장중 한때 연내 최고가인 292.97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전날 대비 300억 달러 가량 급증한 약 1,76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기술적으로 긍정적 시그널이 나오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낙관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BK 캐피털 매니지먼트(BKCM LLC) CEO 겸 창업자인 브라이언 켈리(Brian Kelly)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 심리는 이미 변했으며, 비트코인의 다음 목표는 6,000달러"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개진했다.
또 영국 기반 세계 최대 재무 설계 자문 기업인 드비어 그룹(deVere Group)의 공동 설립자이며 최고경영자(CEO)인 니겔 그린(Nigel Green)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다시 돌아왔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번 비트코인의 드라마틱한 상승은 대형 기관들을 포함해 그동안 방관해 온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 모을 것 같다"며 켈리와 같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반면 중국 투자업체 DGroup의 창업주인 자오둥(赵东)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微博)를 통해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불마켓(牛市, 강세장)이 아닌 반등에 불과하다. 진정한 불마켓은 오랜 기간의 인내 이후 나타난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이제 막 혹한기(冬至, 동지)를 지났다. 하지만 조만간 봄이 올 것이다. 그리고 여름(대형 불마켓)은 2년 후쯤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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