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불닷컴(Woobull.com)의 창립자이며 유명한 암호화폐 연구원인 윌리 우(Willy Woo)가 "비트코인(BTC)에 최악의 상황이 끝났을 확률이 95% 이상"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윌리 우는 최근 전 월가의 애널리스트이며 파생상품 거래자인 톤 베이즈(Tone Vays)가 주최한 온라인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직관(intuition)이 아닌 데이터에 기반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비트코인 분석가 중 가장 강세론자 중 한 명인 윌리 우는 "당신은 사물을 직감적으로 이해하려고 하지만 나는 자료를 보고 예측한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대에서 무너질 확률은 20에서 40분의 1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바닥에 진입했을 확률이 95~97.5%라는 점을 말하는 것이다. 만약 비트코인이 4,300달러 아래로 떨어진다면 약세론자에게는 매우 운이 좋은 것이다"고 밝혔다.
윌리 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강세론자 중 투르 데미스터(Tuur Demeester) 아다먼트 캐피털(Adamant Capital) 창립 파트너는 비트코인이 바닥에 도달했을 확률을 80%로 보고 있으며 또, 인기 있는 암호화폐 분석가인 무라드 마흐무도프(Murad Mahmudov)는 75%를 주장했다. 반면 약세론자인 톤 베이즈는 40%, 또 다른 약세론자인 자산 관리사 루시드 인베스트먼트(Lucid Investments)의 타일러 젠크스(Tyler Jenks) 대표는 20%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타일러 젠크스 대표는 "비트코인이 조만간 4,200달러까지 하락한 후 결국 1,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이어 윌리 우는 비트코인의 '채택 곡선(adoption curve)'를 통해 "나스닥은 본질적으로 인터넷의 채택 곡선이었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금의 디지털 버전인 인터넷 디지털 희소성의 채택 곡선이다"면서 "비트코인 사용자 기반이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자본이 비트코인 세계로 점차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톤 베이즈는 이날 토론회에서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 약세론을 펼쳤다. 그는 "비트코인은 아직 근본적인 관점에서 바닥을 치지 않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베이즈는 2013~2015년 비트코인 베어마켓(약세장)에 있었고 그 기간 동안 느꼈던 절망을 참고로 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최근의 베어마켓 사이클에서 아직 충분한 고통을 느끼지 못했고 그 결과 아직 그것의 교훈을 배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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