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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증시 '펜데믹 대폭락', 비트코인은 선방…애널리스트 "BTC 매수 적기"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3/17 [09:16]

美 뉴욕증시 '펜데믹 대폭락', 비트코인은 선방…애널리스트 "BTC 매수 적기"

박병화 | 입력 : 2020/03/17 [09:16]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적으로 인하하고 양적완화(QE)에 나섰지만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대폭락했다.

 

30개 초대형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93%, S&P500지수는 11.9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32% 각각 폭락했다. CNBC방송은 코로나19 사태가 오는 8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이 낙폭을 키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전통시장과 놀랄만한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는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은 5,000달러 선을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17일(한국시간) 오전 9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6.28% 하락한 약 5,008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453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915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423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4.4%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는 2018년 암호화폐 하락장을 예견했던 미국의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이며 상품 거래 전문가인 피터 브란트(Peter Brandt)의 트위터를 인용 "코로나바이러스의 팬데믹 기간 동안 세계 주식시장의 폭락과 함께 비트코인 뿐 아니라 금까지 가치가 급락하는 현 상황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투자자들이 이번 조정의 바닥을 찾으면서 위험을 무릅쓰고 있지만 (자신은) 비트코인 가격이 결국 제로(0)가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필립 스위프트(Philip Swift)는 이날 트위터에 현재의 시가총액(Market cap)이 매입 비용 기준으로 산출된 실현총액(Realized cap) 아래로 내려갔음을 보여주는 차트를 게재하며 "역사적으로 이런 상황은 드물었으며 비트코인을 축적(매집)하기에 매력적인 시기"라고 주장했다.

 

 

 

한편 블록체인 마켓 분석 업체 롱해시(Longhash)는 이날 분석 기사를 통해 "세계 최대 암호화폐 마진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다운이 비트코인의 추가 급락을 막았다"고 진단했다. 

 

롱해시는 "12일 비트코인 하락시점 비트멕스에서는 10억 달러 규모의 롱(매수) 포지션이 청산됐다. 특히 5000달러 선이 무너질 때, 비트멕스에는 거의 매수세가 없었다. 트레이더 'Lowstrife'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4000달러까지 떨어졌을 때, 매수 포지션은 1800만 달러에 불과했다. 반면 거래 엔진에는 2억 달러 규모의 매도 주문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비트멕스가 다운되면서 거래가 멈췄고, 이 영향으로 다른 거래소들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롱해시는 "비트멕스의 다운이 일정부분 서킷브레이커의 역할을 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전대미문의 낙폭을 기록하는 것을 막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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