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한국시간) 오후 11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76% 상승한 약 7,075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55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297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028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4.0%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 대비 2포인트 상승한 15를 기록, 극단적 공포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비트코인이 7,500달러와 8,000달러 저항선에 직면해 있다. 황소(bull, 매수 세력)이 주요 허들을 넘어서면 가격은 앞으로 9,500달러와 10,0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것이다"며 "반대로 7,500달러와 8,000달러 장벽을 넘지 못하면 하락세로 돌아서 6,400달러 지지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 이마저 무너지면 6,000달러 지지선, 심지어 5,000달러 지지 영역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금융 미디어 FX스트릿(FXstreet)은 "최초의 디지털 자산은 심리적 지지선인 7,000달러 이상에 정착했다. 하지만 다음 강력한 저항으로 인해 추가 상승이 제한받고 있다. 7,500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면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반해 6,970달러(50일 단순이동평균)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6,500~6,400달러 지원 영역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유명 트레이더 스캇 멜커(Scott Melker)는 "비트코인은 기타 금융 자산 가격 흐름을 견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 증시와 비트코인 같이 움직이는 듯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두 자산은 상관성이 높지 않다"며 "'검은 목요일' 이후 비트코인은 바로 반등, 80% 이상 회복했지만 S&P500은 일주일 가까이 침체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비로소 반등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이 기타 투자 자산 가격을 선행한다는 추정을 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트레이더들은 이 기간 비트코인의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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