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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애널리스트 "BTC 연말 3만달러 전망, 반감기 영향"

박병화 | 기사입력 2020/04/18 [08:23]

비트코인 애널리스트 "BTC 연말 3만달러 전망, 반감기 영향"

박병화 | 입력 : 2020/04/18 [08:23]

간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와 경제 재개 가능성에 급등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9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8% 각각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2.21% 올랐다. S&P 500 지수는 약 3%, 나스닥은 6.1%가량 상승했다.

 

미국의 의료 전문 매체인 STAT뉴스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에 고무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미국의 재개'라고 명명한 3단계 경제 활동 정상화 지침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재개 시점을 제시하지는 않았고, 최종 판단은 주지사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1위 디지털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Bitcoin, BTC)은 강세 흐름을 보이며 7,000달러 지지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확실한 모멘텀이 보이지 않아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오전 8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24% 상승한 약 7,113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319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304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039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3.9%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비트코인이 7,500달러와 8,000달러 저항선에 직면해 있다. 황소(bull, 매수 세력)이 이 가격대를 넘어서면 가격은 앞으로 9,500달러와 10,0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것이다"며 "반대로 7,500달러와 8,000달러 장벽을 넘지 못하면 하락세로 돌아서 6,400달러 지지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 이마저 무너지면 6,000달러 지지선, 심지어 5,000달러 지지 영역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금융 미디어 FX스트릿(FXstreet)은 "최초의 디지털 자산은 심리적 지지선인 7,000달러 이상에 정착했다. 하지만 다음 강력한 저항으로 인해 추가 상승이 제한받고 있다. 7,500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면 상승세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반해 6,970달러(50일 단순이동평균)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6,500~6,400달러 지원 영역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 소속 애널리스트 옴카르 고드볼레(Omkar Godbole)는 "비트코인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가 비트코인의 강력한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두고봐야겠지만 비트코인은 증시 회복에 힘입어 반감기까지 매수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예측 모델 중 하나인 ‘스톡투플로우’(Stock-to-Flow, S2F) 모델을 개발한 비트코인 마켓 분석가 플랜비(PlanB)는 올해 반감기가 이전 2012년과 2016년 반감기 수준의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비트코인의 펀더멘털과 네트워크 효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S2F 모델에 따르면 BTC/USD는 2020년 말까지 30,0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출처: 플랜비 트위터  © 코인리더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재단 이사회 멤버 바비 리(Bobby Lee)도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오는 5월 예정되어 있는 반감기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10,000달러를 돌파하고, 올 12월까지 사상최고치를 넘어 25,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 BTCC(BTCChina)의 공동창업자인 바비 리 발렛(Ballet) 대표는 "신규 공급량이 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은 수요가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가격 상승을 동반한다. 세 번째 반감기를 맞아 25%~50% 가격 상승을 예측하는 것은 보수적인 전망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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