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보합세를 보이며 26,000달러선을 유지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5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필요한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시장은 그다지 동요하지 않았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8월 26일 오전 9시 40분 현재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0.24% 하락한 26,0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코인 이더리움(ETH)은 0.28% 하락한 1,651달러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는 전날보다 소폭 위축됐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내린 38을 기록했다. 다만 '공포' 단계는 유지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큰 가격 변동 없이 잭슨홀' 이벤트가 지나간 지금, 트레이더들은 다음 시장 변동 요인에 대해 다시 추측하고 있다"며 "판테라 캐피털은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이전의 반감기 주기를 계속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게 되면 비트코인은 다음 반감기가 예상되는 2024년 4월까지 3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그 이후에는 비트코인이 급격히 상승해 148,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이 최근 블록웍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되면, 상장 후 5년 동안 해당 상품에 550억 달러가 순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 나스닥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산관리사의 72%가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되면 고객에 해당 상품 투자를 추천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설문조사에서 금융 전문가들은 과거 암호화폐 시장의 단점을 투자 수단 부족이라고 꼽은 바 있다. 따라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은 암호화폐 시장 성장을 이끌 새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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