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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강세, 이유는?…전문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ETH 가격 폭등할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21/03/09 [09:57]

이더리움 강세, 이유는?…전문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로 ETH 가격 폭등할 것"

박병화 | 입력 : 2021/03/09 [09:57]


지난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가상자산)인 이더리움(Ethereim, ETH)이 상승 흐름을 보이며 1,800달러선을 다시 회복했다. 

 

글로벌 거시환경이 불확실해지면서 증시는 물론 귀금속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희소 디지털 자산인 이더리움과 비트코인(Bitcoin, BTC)은 나름 선전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은 베를린(Berlin) 하드포크 출시가 임박하고 'EIP-1559 개선안' 시행에 합의하는 등 펀더멘털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며 강력한 저항인 2천달러를 넘볼 기세다.  

 

이날 미 경제전문매체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EIP-1559 개선안을 통해) 기존 이더 토큰 수를 줄이도록 변화하면 '폭발적 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해당 미디어는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시스템처럼 이더리움을 제한하는 것이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이는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열기와 맞물려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더리움의 끝없는 공급이 가장 덜 매력적인 부분이었고,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블록체인이 개인과 기관 구매에서 큰 변화를 보일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IP-1559 개선안은 '기본 수수료(가스비)'를 도입하고, 네트워크 병목 현상이 발생할 시 추가로 '팁'을 지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본 수수료는 채굴자에게 전달하지 않고 소각한다. 채굴자는 팁으로 받는 수수료만 받게 된다. 현재 이더리움은 사용자가 직접 수수료를 기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거래가 많을 경우 더 비싼 수수료를 지불한 거래부터 처리하도록 설계돼 있다.

 

또, 이날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4월 14일로 예정돼 있는 베를린(Berlin) 업그레이드를 위한 시간대를 마련, 개발 로드맵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첫 테스트넷 Ropsten은 오는 3월 10일, Goerli와 Rinkeby 네트워크는 3월 17일과 3월 24일에 각각 1주 단위로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이더리움 노드 운영자들은 3개의 테스트넷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메인넷에 대해서는 4월 7일 이전에 베를린 호환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라는 권고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은 지난해 12월 이더리움 2.0을 출시한 바 있다. 이더리움 2.0은 기존 작업증명(PoW) 체인에서 지분증명(PoS) 체인으로 전환을 시도하면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다년 업그레이드를 시작한다.

 

한편 9일(한국시간) 오전 10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24% 상승한 약 1,820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2,090억 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지난 한 주간 17%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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