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0.60달러 저항 돌파 언제쯤…리플 CEO “SEC 소송 맹비난, 새 위원장에 희망"
XRP는 지난해 12월에 발생한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의 기소 악재에 70% 가량 폭락한 0.20달러선까지 가격이 후퇴했다. 이후 2020년 12월 최고치인 0.70달러를 향해 꾸준히 회복을 시도하면서 XRP 가격은 올해 들어 185% 급등했다.
4월 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리플(XRP)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65% 상승한 0.582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데일리 상대강도지수(RSI)는 지난 한 주 동안 횡보했지만 여전히 50을 웃도는 강세권에 머물러 있다. 황소(매수 세력)들이 여전히 시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주일째 모멘텀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황소가 XRP 가격을 0.6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면 더 높은 상승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RSI가 50이하로 떨어지면 2021년 1월 거래 범위로 가격이 되돌아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리플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SEC 소송과 암호화폐를 둘러싼 미국의 규제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테크놀로지와의 인터뷰에서 "SEC의 소송은 단순히 리플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대한 공격"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SEC가 XRP를 증권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격렬히 반박하면서, XRP는 증권이 아니라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과 비슷한 암호화폐라고 강조했다.
또, 갈링하우스는 미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XRP를 증권으로 규정한 국가라면서, SEC의 소송에 강력히 대응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지난해 12월 퇴임을 불과 며칠 앞둔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전 SEC 위원장이 리플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것은 자신과 리플의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센(Chris Larsen)에 대한 개인적인 공격이었다는 의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다만, 갈링하우스는 "취임이 몇 주 안에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신임 SEC 위원장 후보자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는 만큼 새로운 SEC 지도부와 이 문제를 두고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송 타결 가능성에 대해 낙관론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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