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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3년만에 최고가 기록…1달러 돌파 목전

박병화 | 기사입력 2021/04/06 [13:53]

리플(XRP), 3년만에 최고가 기록…1달러 돌파 목전

박병화 | 입력 : 2021/04/06 [13:53]


인기 암호화폐 리플(Ripple, XRP)이 지난 24시간 동안 단기 급등 흐름을 보이며 0.90달러 저항을 돌파하고 시가총액 6위 자리를 회복했다.

 

4월 6일(한국시간) 오후 2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리플(XRP)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7.84% 급등한 0.8959달러를 기록 중이다. 리플 가격은 장중 연중 고점인 0.9399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 7일간 리플 토큰 가격은 60% 가량 급등하며 현재 처음으로 2조 달러를 넘고 있는 알트코인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을 늘리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됐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시가총액 기준 6위 암호화폐가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경을 초월한 결제망 구축에 다시 집중하면서 이틀간 XRP 가격이 55%  급등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해당 미디어는 "긍정적 투자심리, 거래량 및 트위터 활동 증가세 등을 감안할 때 리플 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도 "XRP 가격 상승의 근본적인 이유는 '재정적으로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financially inclusive and sustainable future)'를 만들려는 리플의 최근 계획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는 "리플이 아시아 지역 최대의 국제 결제 기업 트랭글로(Tranglo)의 지분 40%을 인수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XRP 토큰 가격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브리핑은 "XRP는 현재 가격 수준에서 매수 압력이 더 증가할 경우 1.13달러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리플이 미등록 증권 거래를 이유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는 점에서 XRP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AMB크립토에 따르면 미국계 유명 로펌 호건앤호건(Hogan & Hogan)의 제레미 호건(Jeremy Hogan) 변호사는 "SEC와 리플의 소송이 어떻게 끝나든 리플에 대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만약 이번 소송이 리플에 유리하게 끝난다면, XRP 가격은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최소 2~3배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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