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가격은 63,084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 총액은 약 1조 1,768억 달러 수준으로, 글로벌 자산 데이터 플랫폼 애셋 대시(Asset Dash) 기준으로 전세계 자산순위 6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약세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발언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뉴욕증시에 상장한 14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암호화폐는 '투기 수단'이라고 또 다시 저격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워싱턴이코노믹클럽 대표(칼라일그룹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정말로 투기 수단(vehicles for speculation)"이라면서 "실제 결제 수단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달 22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 주최 행사에서도 비트코인이 투기성 자산에 가깝고, 변동성과 탈중앙화 속성 때문에 화폐로 사용하기 어렵다며 투자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나스닥에 상장한 코인베이스는 주당 32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기준가인 250달러보다 31.31% 높은 수치다. 종목명 ‘COIN’으로 나스닥에 상장한 코인베이스는 장중 429.54달러까지 치솟아 시가총액이 1,120억 달러에 달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코인베이스의 첫날 시총은 약 858억 달러로, 2018년 자금유치 당시 80억 달러로 평가됐던 기업가치가 3년 만에 10배 이상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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