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반감기를 앞둔 비트코인(BTC)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으로 중동 사태가 격화하면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습 개시 소식에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60,919.11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3월 초 이후 최저치다.
하지만 암호화폐 전문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디지털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BTC 가격이 새로운 주간 최저치로 급락했지만 더 높은 가격 급등이 임박했다고 안심시켰다.
암호화폐 거물 노보그라츠는 이날 X를 통해 중동 분쟁이 격화되지 않길 바란다면서, 리스크가 줄어들면 비트코인의 상승 추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제외 단일 기업 기준 가장 많은 BTC를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공동 설립자인 마이클 세일러도 이날 X에 게시한 글에서 "혼돈은 비트코인에 좋은 것"(Chaos is good for bitcoin)이라며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중동 전쟁이 종료된 것과는 별개로 비트코인은 앞으로 며칠 동안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는 자산과 더 넓은 시장에 잠재적인 상승세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기대감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비트코인 관련 자산을 비축하고 있다. 홍콩과 같은 국가에서도 이번 달에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광범위한 채택을 보여준다. 결국 이런 일이 발생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 추세를 되돌리고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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