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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700만번째 채굴…"더 귀해질 것"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4/27 [14:39]

비트코인 1700만번째 채굴…"더 귀해질 것"

박병화 | 입력 : 2018/04/27 [14:39]

비트코인의 창시자로 알려진 나카모토 사토시는 2140년까지 2100만개의 비트코인이 채굴(mining)될 수 있도록 설계해 놓았다. 지난 4월 26일 기준으로 전체의 81%인 1700만개가 채굴된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총 공급량의 19%인 약 400만개의 비트코인이 채굴을 기다리고 있다. 

 

비트코인 개발진들은 희소성을 부여하기 위한 방안으로 채굴 가능한 양을 2100만개로 고정했다. 2009년 1월 첫 블록을 채굴했을 당시 50개의 비트코인이 보상으로 주어졌다. 이후 21만개의 블록이 채굴될 때마다 비트코인 보상은 절반으로 줄어 2016년 7월을 기해 현재의 12.5개에 이르게 되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비트코인 프로토콜(보상 원칙과 채굴 속도)이 동일한 상태일 경우 2140년에 마지막 비트코인이 생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채굴량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희소성이 커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비트코인 유통량이 실제보다 훨씬 적다는 일부의 주장이 맞다면 향후 가격 변동성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1월 29일(현지시간) 경제·투자 분석회사 몰딘이코노믹스 패트릭 왓슨 선임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에 기고한 글에서 "비트코인의 전체 공급량 중 약 22%가 분실됐다"며, "이를 감안하면 실제 유통되는(available for transaction) 비트코인은 1700만개가 아니라 최소 1321만개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왓슨은 "사토시가 처음에 채굴했던 비트코인 100만개도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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